지난번의 글에서 뉴욕에서의 슬기로운 이사방법에 대해서 열거하였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의 이사가 현실적으로 무척 복잡하고 이상하다는 것을 여러 번 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이번 이사에서 심각하게 경험하였고, 그 이유로 뉴욕 아파트의 주택유형을 꼼꼼히 살펴볼 기회가 있어서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뉴욕에서 이사할 일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지난번에 올린 글 "뉴욕에서 싸고 좋은 집 구하는 방법"도 참고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 입니다.
2023.09.03 - [분류 전체보기] - 뉴욕에서 싸고 좋은 집 구하는 방법
목차 서론 1. 뉴욕 이사과정의 시작과 끝 2. 뉴욕의 다양한 아파트유형 3. 마무리 4. 질문과 답변 |
1. 뉴욕 이사과정의 시작과 끝
- 일반적으로 임대 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은 두 달 전에 임대인이 계약을 갱신할 것인지 아닌지를 메일로 보내서 확인하며 이와 함께 새롭게 책정한 임대료를 알려줍니다. 뉴욕의 아파트 임대료는 절대로 떨어 지는 법이 없는데 작게는 $20-50달러 ( 이 경우은 보통 랜트 스테블라이즈 아파트에 해당함)나 많게는 $300-1000 달러 이상도 한 번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임대계약을 갱신한다면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끝이지만, 만일 이사를 나간다면 할 일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먼저 집주인에게 빨리 통보를 해야 지정한 시기에 이사를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임대해서 살던 아파트를 고치기 시작해야 합니다. 벽에 못을 박았다면 메워야 하고 만일 처음 이사 들어올 때와 다른 색을 벽에 칠했다면 다시 원래대로 페인트를 칠해야 합니다. 설치한 거울, 커튼 혹은 선반을 철거해서 처음 이사 들어올 때와 같은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뉴욕의 거의 모든 집들은 바닥이 나무 마루인데, 혹 파였거나 망가진 것은 고치지 않았다면 많은 비용을 청구하므로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집주인 혹은 대리인이 집을 점검하러 오는데 만일 집의 상태가 임대를 시작할 때와 다른다면 역시 비용을 청구합니다.
- 집을 보러 다녀야합니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1 달이나 1.5 달전에 집을 보기 시작합니다. 뉴욕은 이사 가기 전 날까지도 계약서만 작성한다면 다음날 입주할수있는 제도가 있으므로 그 전에는 집을 보기도 어렵고 계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주인들은 집이 비어서 임대료를 못 받는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 되기 전에는 주변의 시세와 어느 곳으로 이사할지 아파트의 평가나 시설을 잘 살펴보고 어떤 조건과 자금계획을 세울 것인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 집주인의 대리인이나 중개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아파트의 경우 이들의 역할이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들이 있지만 연락을 해도 연락이 되돌아오는 것은 30% 정도이니 최대한 많이 연락하고 많은 집을 보는데 집이 임대시장에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집을 보러 가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오픈하우스를 여는 곳은 많은 경쟁자들이 모이므로 빨리 지원서를 보내는 것을 권합니다. 너무 많은 경쟁자가 있을 경우는 가장 먼저 지원서를 보내는 사람 순서로 서류를 심사하므로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기 전에 모든 서류를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가령 은행 제정상태, 신용등급, 급료 지급증명서, 신분증, 전 임대주택에서의 임대료 지급 증명서, 직장 추천서 등 집주인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많은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 때론 좋은 집을 임대하기 위해서 임대료를 조금 더 낸다거나 미리 보증금을 준비해서 집을 보러 다닐 때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 집주인이 임대를 수락하면 거의 100 페이지에 달하는 계약서를 보내오며 많은 수의 사인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첫 달 월세와 첫 달의 월세와 같은 만큼의 보증금을 보내야 합니다.
- 이사 날짜에 맞춰서 이삿짐 회사를 알아봐야 하는데 가격과 가격책정 방법이 천차만별입니다. 가장 적절한 것은 인터넷에서 평점을 보고 3군데 정도의 회사에 견적서를 의뢰해서 중간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또한 이사물품 기입란에 빠지지 않게 기입해야 추가금을 지급하지 않으니 반드시 명시하셔야 합니다.
- 이사비용은 또한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가령 이사 나오는 곳과 이사 가는 곳에 모두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사시간 동안 쓸 수 있도록 예약해 두거나 이사회사에 보험을 확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 곳에만 엘리베이터가 있다거나 아예 양쪽 다 없다면 층수가 추가될 때마다 $50-100달러의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느니 이것도 이사 비용에 추가해야 하며 이것은 나중에 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알아두세요. 일반적으로 팁은 20%를 주게 되어있습니다.
- 이사컴페니를 예약했다면 여기에서 짐을 어떻게 포장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만일 포장이사라면 이것은 이사비용에 추가되어 있겠지만 아니라면 종이 박스를 사거나 구해야 하고, 플라스틱 박스를 임대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종이 박스를 사는 것과 플라스틱 박스를 임대하는 것은 비용상 큰 차이는 없지만, 장단점이 있으니 잘 비교해 보세요.
- 이제 이삿짐에 대한 것이 마무리가 되었다면, 우체국에서 보내는 메일이나 소포를 새집으로 보내야 하니 주소의 변경신청을 해야 합니다. $1 달러가 소요됩니다. 가스와 전기회사에 연락해 주소를 옮기거나 새로 가입해야 합니다. 은행이나 신용카드에 있는 주소지를 바꿔야 합니다.
- 이사 첫날엔 대체적으로 입주 후에 새집의 집주인이나 대리인과 함께 집을 점검하며 망가진 것이 있는지 혹은 고칠 것이 있는지를 체크합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데 만일 이때 빠진 것이 있다면 간혹 이사를 나갈 때 대금을 청구하기도 하니 꼼꼼히 체크하고 고쳐줄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2. 뉴욕이 다양한 아파트유형
뉴욕시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다양한 아파트 스타일을 제공하는데, 뉴욕의 일반적인 아파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브라운스톤 아파트(Brownstones)
- 개요:브라운스톤스톤은 전형적인 갈색이나 붉은 갈색 샌드스톤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종종 브루클린의 파크 슬로프와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특성: 브라운스톤은 그들의 매력적이고, 장식적인 건물 외관과 내부, 그리고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합니다.
- 장점: 그들은 독특한 건축 기능을 갖춘 클래식 뉴욕 시티의 감각과 종종 여러 층을 한 세대가 사용하기도 하며, 혹은 각층을 개조하여 여러 세대에게 세를 놓기도 합니다.
- 단점: 유지보수 및 수리 비용이 높아 때론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아 건물을 망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2. 레일로드 아파트(Railroad Apartments)
- 개요: 레일로드 아파트는 오래된 뉴욕의 아파트 형식이며 미국에 이민자가 많이 들어올 때 생긴 독특한 형태의 길고 좁은 사각형의 상자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철도처럼 길고 칸칸이 붙었어서 모든 방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령 현관문을 열면 주방, 주방 옆에 거실, 거실 옆에 중간 방, 중간 방옆에 벽난로가 있는 큰방이 기본 형식입니다.
- 특성:일반적으로 각 방을 통과해야만 가려는 방에 도착할수있다.
- 장점: 다른 아파트보다 더 저렴할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 독특한 레이아웃을 좋아합니다. 또한 모든 방이 연결되어 있어서 낭비하는 공간이 없습니다.
- 단점: 다른 방에 가려면 여러 방을 통과해야 하기에 개인 사생활이 보장이 안되며 주로 가운데에 끼인 방은 창문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로프트 아파트(Loft Apartments)
- 개요:로프트 아파트는 종종 버려지거나 도시화로 밀려난 공장을 재활용하면서 발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로프트 아파트는 소호나 첼시 지역에 많이 있으며, 이들은 전체의 공간이 하나여서 자유롭게 공간을 배치할 수 있으며, 높은 천장과 높은 창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 특성: 로프트 아파트는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으로 인해 주거하는 사람의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있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 장점: 높은 천장과 대형 창문 때문에 자연광에 많이 들어오고 주거인이 원하는 데로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단점: 냉난방 비용이 많이 지출될 수 있으며, 인테리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빈도도 높습니다.
4. 프리 워 아파트(Pre-war Apartments)
- 개요: 이차 세계 대전 전에 지어진 아파트를 가리키며, 대체적으로 이 건물의 크라운 몰딩이나 나무바닥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특성:그들은 종종 현대 아파트보다 높은 천장과 큰 방을 가지고 있으며 벽난로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 장점: 클래식한 매력과 견고한 건물, 아울러 독특한 디자인의 외관과 내부가 프리 워 아파트가 특징입니다.
- 단점: 현대적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은 건물 나이보다 높을 수 있니다.
5. 고층 아파트(High-rise Apar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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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시티와 브루클린의 고층아파트 전경 |
- 개요: 일명 하이라이즈(High-rise Apartments)라고 부르는 고층 아파트는 브루클린과 맨해튼과 일부 지역에서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 특성:그들은 대부분 도시를 내려다보는 전망과 현대적인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장점: 호화로운 생활, 멋진 전망, 편리한 서비스와 각종 행사는 고층 아파트 생활의 장점입니다.
- 단점: 높은 주거 비용, 세간의 갈등해소에 걸리는 시간, 이웃 간의 낮은 교류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정원 아파트 (Garden Apartments)
- 개요: 정원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이나 공동 정원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 특성:그들은 주민들에게 녹색과 야외 지역에서 더 많은 교외를 제공한다.
- 장점: 이 가든 아파트의 장점은 아파트 밖에서 공동으로 자유롭게 외부공간을 즐길 수 있으며 이웃과의 사교활동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단점: 지정된 공간이 없어서 덜 개인적이고 작은 공간만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이상에서 뉴욕의 여러 아파트 형태를 알아보았으며 뉴욕에서의 긴긴 이사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임대 아파트나 주택으로 이사를 가는 관계로 임대기간이 끝날 때쯤에는 신중히 결정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4. 질문과 답변
질문 1: 뉴욕에서의 이사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대답 1: 뉴욕에서의 이사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먼저, 임대료와 보증금을 준비하고, 다양한 아파트 유형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질문 2: 뉴욕에서의 아파트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답 2: 뉴욕의 아파트 유형에는 브라운스톤, 레일로드, 로프트, 프리 워, 고층, 그리고 정원 아파트가 있습니다. 각각의 유형은 특색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선택 폭이 다양합니다.
질문 3: 뉴욕 아파트 이사 시에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요?
대답 3: 뉴욕에서 아파트를 이사할 때에는 은행 제정상태, 신용등급, 급료 지급증명서, 신분증, 전 임대주택에서의 임대료 지급 증명서, 직장 추천서 등이 필요합니다. 각 집주인이나 부동산 중개인에 따라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질문 4: 이사한 후에는 어떤 점검을 해야 하나요?
대답 4: 이사한 후에는 새로운 집의 집주인이나 대리인과 함께 집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때 기존의 손상된 부분이나 필요한 수리 사항을 체크하고, 이를 고쳐줄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질문 5: 뉴욕에서 이사를 고려 중인데 어떤 부동산 팁이 있을까요?
대답 5: 뉴욕에서 이사를 고려 중이라면, 이사 전에 주변의 시세를 비교하고 여러 아파트를 방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뉴욕의 부동산 중개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이사 관련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